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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십억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23-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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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은 바닥이라고 느끼셨을때가 있으신지요?
저는 40년을 조금 넘게 살면서 최근의 1~2년이 인생의 바닥을
갱신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다고 죽겠다거나 인생을 포기하겠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오늘 아침 돈 10만원이 안되는돈으로 양심을 팔아버린
댓가로 경찰관하고 전철역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조우했네요.
범죄자 맞죠 남의 물건을 가로챈거니까. 아무튼 그러고 나니 또 삶의
현위치가 다시하번 각성됐습니다. 얼마전에 장고님의 글을 보고
공감도 많이하고..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죄송해서
댓글도 못달았네요. 솔직히 현시점에서 제빚인 5억을 갚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현재로써는 잔돈으로 도박하면서 1년을 버티려 하고 있어요
그전의 도박자금이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진행이나 될런지
싶어서요. 그냥 소액으로 도박하면서 천운이 온다면 갚는거고 아니면 그시점에서
파산 회생을 신청하려구요. 지금은 전부 갚겠다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같으면 한 2~3년 열심히 하면 갚을수 있는돈이었겠지만.
현재로써는 신뢰도 무너지고 거래처도 없어지고 하늘이 이변으로 구원해주지 않는다면
갚을수 없는 상황이라는거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도박을 끊기에도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는데
도박이라는 희망도 없으면 완전히 삶을 버틸수 없을것 같아서
잃을수도 있는돈으로 잃어도 많이 힘들지 않을정도의 금액으로
간간히 버티면서 삶을 다시 세워 보려고 하고 있어요.
회원님들의 삶도 풍파가 저 못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 설수 있도록
마음의 병을 조금씩 조금씩 회복해 가겠습니다.
인생을 포기하기엔 아직 젊으니까요
조금 책임감 없고 힘든 삶이지만 저..당분간은 그렇게 살아도 괜찮겠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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